21일부터 청와대가 3일에 걸쳐 대통령 개헌안을 발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개헌안 취지를 설명함
데이터앤리서치는 다음소프트 소셜메트릭스 서비스를 활용, 해당 사안에 대한 소셜미디어 반응을 분석함
(*버즈량
:온라인 언급횟수를 의미함. 온라인에서 해당 키워드가 얼마나 발화되었느냐를 따지는 것으로, ‘검색량’과는 차이가 있음. 데일리앤리서치가 사용하는 소셜메트릭스 서비스에선 트위터, 블로그, 주요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뉴스의 언급회수를 포괄함. 페이스북은 외부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이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에서도 분석이 불가능함)
1> ‘개헌’ 관련 버즈량 한 주간 상승세
최근 일주일 추이로 볼 때 키워드 ‘개헌’ 버즈량 상승세. 3월 15일부터 3월 20일까지 지속적으로 상승. 3월 20일 버즈량은 4만회에 육박(37,496회). 조국 민정수석의 발표와 함께 논란이 가열될 경우 추가적 상승여력도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음
2> 인물 연관어 ‘문재인’, ‘심상정’, ‘조국’ 순
해당 기간 연관어 상위 20개를 뽑아 봤을 때 인물 중에선 ‘문재인’이 가장 높았음(4위), 세 번째로 높은 사람이 ‘조국’(13위)이었고, 의외로 ‘심상정’이 두 번째였음(11위). 대통령 개헌안 발의 자제와 여야 합의 개헌을 촉구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존재감을 보여졌으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는지는 다소 의문인 상황
해당 기간 상위 3인의 긍부정 감성 추이를 분석해봤을 때 ‘문재인’의 경우 긍정이 42.4%에 부정이 29.8%, ‘조국’의 경우 긍정이 47.3%에 부정이 24.4%였는데 비해 ‘심상정’의 경우 부정 추이가 45.4%에 달해 긍정 수치 33.8%를 넘어섬. 부정 감성어 순위도 ‘위험한’(1위), ‘힘들다’(3위), ‘적폐’(4위)로 나타났고 더욱 원색적인 비난의 어휘들도 순위권에 있었음
3> 긍부정 감성 추이 결과 ‘개헌’ 통과 가능성 높게 보지 않아
한편 한주 동안 ‘개헌’이란 키워드 자체에 대한 긍부정 감성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긍정이 29.0%, 부정이 38.3%로 역시 부정 추이가 더 높았음. 이는 사람들이 개헌안에 대한 평가 여부와는 별개로 개헌안 통과 여부에 대해 비관적이란 사실을 의미한다고 해석될 수 있음
4> ‘개헌’과 ‘청와대’ 및 ‘민주당’ 연관어 맵 비교
해당 기간 동안 ‘개헌’과 ‘청와대’, ‘개헌’과 ‘민주당’을 비교분석했을 때 상당히 많은 키워드가 두 키워드의 관계망에 수렴되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민주당’의 경우 거의 모든 연관어가 포개지는 수준이었음. ‘개헌’의 연관어 중 ‘민주당’에 포개지지 않는 연관어는 ‘헌법’, ‘심상정’, ‘청와대’ 정도 밖에 없을 정도였음
민주당이 개헌 국면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며 청와대 행보만 보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야당들이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반대하면서 여야 찬반 지형도 속에서 개헌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