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시중은행 5곳의 모바일뱅킹을 대상으로 정보량(관심도)을 조사한 결과 '신한SOL'이 전체 정보량에서 1위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시중은행 6곳의 모바일뱅킹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했다고 밝혔다.
검색 시 각 은행의 대표 모바일 뱅크 애플리케이션 1개만 검색해 분석했으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분석 결과 신한SOL이 1만5,961건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신한SOL은 온라인 정보량에 스포츠 관련 가비지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신한SOL' 뒤에 'KRPL, ETF, PB, 프로야구, 정답' 등이 같이 나온 경우를 제외어로 설정했는데도 톱을 기록했다.
신한SOL은 지난 9월 모바일뱅킹 앱 '뉴 쏠'(New SOL)을 선보였다. 이 앱은 고객 자문단 1만명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모바일 뱅킹(신한SOL)을 전면 개편해 ‘더 쉬운, 더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플랫폼 제공으로 1등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하나원큐가 같은 분기 9,044건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하나원큐도 전체 정보량에 스포츠 관련 가비지가 나와 'K리그, 경기, 라운드, 선수' 등을 제외어로 설정해 조사했다.
하나원큐는 '정부24'의 주요 공공문서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원큐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정부24의 회원가입 정보와 연동해 모바일로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정부 전자문서지갑과 연계된 기관 중 제출할 곳을 선택해 해당기관으로 문서를 바로 전달 가능하다.
KB스타뱅킹은 8,204건으로 3위로 나타났다. KB스타뱅킹은 고객 편의 관점에서 전면 개편해 KB만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모바일 전용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 거래 속도를 개선했고 장애 발생 시에도 필수 거래가 가능하다.
우리WON뱅킹이 3분기 6,207건으로 4위를 차지했다. 우리WON뱅킹은 메인화면과 전체메뉴를 개편하고, 로그인과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우리카드와 함께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한화투자증권의 서비스와 연계해 주식매매서비스도 출시했다.
NH콕뱅크는 3분기 5,647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NH콕뱅크는 '콕쇼핑'을 종합 쇼핑채널로 확대 개편했다. 이로 인해 범농협 계열 쇼핑몰과 제휴를 맺은 외부 쇼핑몰 등을 NH콕뱅크 한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금융거래부터 장보기까지 한번에 할 수 있게 됐다.
i-ONE Bank는 같은 분기 1,388건을 기록해 최하위로 나타났다. i-ONE Bank는 목소리로 송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IBK기업은행과 KT가 '디지털 신기술 활용 신사업 공동발굴 및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업은행은 AI보이스뱅킹 서비스를 i-ONE Bank에 적용했다. AI보이스뱅킹은 △간편송금 △메뉴찾기 △일상대화 3가지의 기능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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