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베이커리 및 케이크 전문점 브랜드 7개 가운데 '케이크' 품목에서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베이커리 및 케이크 전문점 등 7개 브랜드의 '케이크'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하되 소비자 개인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뉴스 채널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조사대상 업체는 정보량 순으로 ▲파리바게뜨(SPC 대표 허영인) ▲뚜레쥬르(CJ푸드빌 대표 정성필) ▲빌리엔젤(대표 곽계민) ▲도레도레(대표 김경하) ▲파리크라상(대표 황재복) ▲C27(대표 김동관) ▲루시카토(대표 강인석) 등이다.
SPC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제과점 프랜차이즈로, 지난 1988년 광화문에서 첫 출범한 후 올해는 미국서만 가맹점 100호점을 돌파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년동안 '케이크' 키워드 관련 포스팅 수가 3만9,401건으로 나타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CJ그룹의 CJ푸드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과점 프랜차이즈로, 지난 1997년 영업을 개시한 후 미국,중국,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뚜레쥬르'는 2만1,030건의 '케이크'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1호 홍대점으로 첫 개점, 4년만인 2016년에 50호점을 달성한 제과제빵 기업 '빌리엔젤'의 지난해 '케이크' 관련 포스팅 수는 6,287건으로 나타나며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서울 가로수길점을 시작으로 현재 강화점 등 12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 '도레도레'는 3,923건의 정보량을 기록, '케이크' 관심도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986년 1호 반포점을 오픈, SPC그룹이 파리바게뜨와 함께 제빵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고 있는 '파리크라상'의 케이크 키워드 관련 포스팅 수는 3,461건으로 나타나며 5위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와 합치면 SPC그룹 '케이크' 포스팅 수는 4만건을 훌쩍 넘는다.
27가지 치즈케이크를 판매한다는 의미로 서울 가로수길점 등 전국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크 전문점 'C27'은 1,680건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설립돼 이대본점을 시작으로 2011년 이후 현재는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3사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 베어커리 전문점 루시카토의 정보량은 1,013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케이크' 포스팅을 대상으로 한 '제품 속성' 연관 키워드 분석에서 나타난 각 브랜드별 최다 관심도 케이크 품목은 각각 ▲파리바게뜨 '생크림케이크' 5,403건 ▲뚜레쥬르 '초코케이크' 2,396건 ▲빌리엔젤 '크레이프케이크' 1,179건 ▲도레도레 '무지개케이크' 602건 ▲파리크라상 '딸기케이크' 960건 ▲C27 '플레인 치즈케이크' 149건 ▲루시카토 '파운드케이크' 321건 등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케이크가 생일,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즐겨먹는 디저트로 자리 잡으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중소업체 디저트 시장에서도 떠오르고 있는 추세"라면서 "달라진 디저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러 브랜드들의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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