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3분기 1금융권 'ESG경영' 관심도 1위…KB국민은행 뒤이어
2023-10-24 08:45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올 3분기 1금융권 가운데 신한은행의 ESG 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도 네자릿 수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다.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1금융권의 'ESG'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 ESG'로, 키워드 사이에는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으며 DGB대구은행과 BNK부산은행 등 비수도권 거점 6개 은행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신한은행이 올 3분기 ESG 관련 포스팅 수가 총 3,311건으로 압도적인 ESG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일례로 지난 9월 신한은행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신한 커리어업' 4기를 모집했다는 기사가 온라인에 공유됐다.

같은 달 신한은행은 한국부동산원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DB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보증기관에 20억원을 출연해 1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조성하고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 8월 뽐뿌에는 신한은행이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UN 생물다양성 유스포럼'을 공식 후원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포럼의 프로그램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물군을 보유한 천리포 수목원과 태안군 해안을 탐사하는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달 신한은행은 폭염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 이온음료 10만개를 긴급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은행이 1,391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 9월 KB국민은행은 SK그룹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 협력사들에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시행했다. 이들은 1100여곳 협력사에 대한 ESG 진단을 실시하고 우수 등급을 받은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 8월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충청남도 금산군에 109번째 KB작은도서관인 남이보석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KB국민은행은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청소년과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같은 달 KB국민은행 종로중앙종합금융센터는 캄보디아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태화복지재단에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IBK기업은행은 985건을 기록해 ESG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IBK기업은행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화점포에 'IBK금융배움터'를 신설했다. 금융배움터 중 세미나실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경제교육 장소로 사용되며, 대학생 봉사단체의 금융멘토링 진행을 위한 장소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IBK기업은행은 몽골 울란바타르로 200여명으로 구성된 임직원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와 저소득 가구를 위한 게르짓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하나은행이 822건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네이버 포스트에는 하나은행, 국내 금융권 최초 K-택소노미 기반 ‘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K-Taxonomy,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내용이 포스팅 됐다.

지난 8월 모네타에는 '간편한 옷차림으로 에너지 절약…이승열 하나은행장 쿨코리아 챌린지 동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여름철 무더위에 간편한 옷차림으로 체열을 낮춰 냉방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의 '쿨코리아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을 그렸다. 이 행장은 이 캠페인에 모든 국민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을 추천하기도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친환경 경제활동을 분류하는 환경부 기준으로, 녹색금융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Sh수협은행이 663건으로 5위에 랭크돼 톱5에 랭크됐다.

이어 우리은행 634건, NH농협은행 464건, 한국수출입은행 309건, KDB산업은행 213건, 한국씨티은행 48건, 카카오뱅크 43건, 토스뱅크 36건, SC제일은행 36건, 케이뱅크 15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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