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취임 후 리더십 빛났다…1년간 국민 '호감도' 급등
2023-10-30 08:35
제공=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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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앤리서치 이종균 기자 지난 27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한지 1주년을 맞았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이재용 회장 취임 전후 각 1년 기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취임후 1년간 온라인 포스팅 수는 취임 전 1년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호감도는 다소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회장 취임이후 큰 이슈가 없어 포스팅은 줄었지만 이재용 회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30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지난해 10월 27일 취임일을 기준으로 취임 전후 각 1년간 온라인 포스팅들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회장 취임 전 '부회장'을 맡고 있을 당시 1년간 온라인 정보량을 집계한 결과 총 25만2,150건의 포스팅 수가 집계됐다.

이에 비해 회장 취임 후 1년간 온라인 정보량은 23만7,707건을 기록, 이는 취임 전 1년기간에 비해 1만4,443건 5.73% 줄어든 수치이다.

이는 이재용 회장이 부회장 시절 여러 이슈로 주목을 받았던 것에 비해 회장 취임이후엔 경영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일반 및 언론의 부정적인 포스팅이 크게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제공=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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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앤리서치는 같은 기간들을 대상으로 이재용 회장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재용 회장의 부회장 시절 1년간 호감도는 긍정률 34.26%, 부정률 25.77%를 기록하며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8.49%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회장직을 맡은 후 1년간은 긍정률 40.60%, 부정률 21.13%로 순호감도 19.47%를 기록했다.

회장 취임후 긍정률이 6.34%P 상승하는 동시에 부정률은 4.64%P 낮아지면서 호감도가 10.95%P로 두 자릿수나 높아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긍정 포스팅이 부정 포스팅보다 두배 가까이나 앞지른 것이다.

예시로 이재용 회장의 최근 1년간 개인 작성자들의 포스팅을 살펴본 결과 올해 2월 네이버 취업 준비 카페 '독취사'에서는 "삼성 이재용 JY,재용님으로 부른다"라는 제목의 글이 포착됐다.

게시글에는 "앞으로 삼성전자 직원은 이재용 회장을 Jay, JY, 재용님으로 불러야 한다. 삼성전자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위해 그동안 직원 간에만 적용했던 수평 호칭 제도를 경영진과 임원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라는 내용의 기사 링크가 함께 첨부되어 있었다.

두달 전인 지난 8월 네이버 블로그 '첫*음*킷*트'에서는 "삼성 이재용 팔 걷어붙였다"라는 제목과 함께 "(난관에 봉착한) 잼버리 참여 학생들의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삼성 이재용 회장이 나섰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되기도 했는데, 이 글쓴이는 "역시 큰 인물은 다르다, 자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아낌없이 협력하는 큰 사람"이라며 "이재용 회장과 같은 기업인들이 많이 나와야 할텐데…"라는 글을 포스팅했다.

올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는 "이재용 회장님 따님분 옷 가격"이라는 제목과 함께 유튜브에 게재된 "이재용 딸 이원주가 입고 다니는 옷 클라스'라는 제목의 콘텐츠 캡처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캡처 내용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자녀 이원주가 입고 있는 사복은 "후드티는 5만원에서 7만원대, 신발은 13만원에서 16만원대"등이라고 소개되어 있었으며 글쓴 이는 해당 동영상의 캡처 이미지를 게시하고 "대기업 총수 따님이 무지 검소하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2019~2020년 기간엔 긍정률이 18.4%에 그친데 비해 부정률은 37.9%로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배 이상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1년간 빅데이터는 이재용 회장이 리더십을 회복한 것을 넘어서 리더십을 크게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향후 경제난국 돌파에 있어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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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이재용 회장 포스팅 작성자의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회장 취임 전 1년에 비해 취임 후 1년간 여성과 MZ세대의 관심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률은 크게 오르고 부정률이 내린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회장의 부회장 시절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포스팅 수는 총 2,681건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여성 작성자의 정보량이 총 753건을 차지했다.

이는 이재용 회장의 부회장 시절 여성 관심도가 28.09%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비해 회장 취임 후 1년간 성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총 1,730건의 포스팅 수 가운데 여성 작성자의 포스팅 수가 601건을 차지하며 34.74%를 기록했다.

취임 전 1년간 여성 관심도에 비해 취임 후 1년간 여성 관심도가 약 6.65%P 상승한 것이다.

또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 포스팅 수를 살펴본 결과 2030세대 관심도를 뜻하는 MZ관심도 역시 높아지는 추이를 보였다.

부회장 시절 이재용 회장과 관련해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연령별 정보량은 총 943건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MZ세대의 정보량이 51.22%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회장 취임 후 1년간 이재용 회장의 연령별 정보량은 총 456건으로 나타나 MZ관심도는 70.39%를 기록했다.

두 기간을 비교했을 때 MZ관심도는 취임 전 1년간에 비해 회장 취임 후 19.18%P 높아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여성과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향후 미래 비전에 있어서 긍정적인 청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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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용 회장의 취임 전후 각 1년간 연관키워드들을 분석한 결과 △미국 △투자 △글로벌 △기술 △최고다 △협력 △미래 △현장 △고객 △파트너 △상생 등이 주요 연관키워드로 분석됐다.

이들 주요 키워드를 대상으로 취임 전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올해 포스팅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투자 ▲기술개발 ▲미래 ▲현장 키워드의 포스팅 수는 회장 취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파트너 ▲상생 ▲고객 키워드도 취임 후 정보량이 더 늘어남으로써 결론적으로 국민들은 '투자'와 함께 '상생'도 함께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취임후 ▲미국 키워드의 정보량은 감소하고 ▲글로벌 키워드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재용 회장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있음이 빅데이터로 확인됐다.

이종균 기자 dnr@datan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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