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제약업체 11개사 중 유저 및 환자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 △동국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GC녹십자 △광동제약 등이다.
종근당이 이번 분석에서 총 6만7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종근당건강 피로회복제 효과 좋은거 같애"라는 제목으로 "친구가 이뮨샷 하나 마셔보라고 줬는데 효과 잘받는거 같아서 똑같은거 찾아보는중"이라며 "보통 피로회복제 개당 2-3000원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거 1200원 정도면 싼거지"라고 말했다.
또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가루로 된거 사봤는데 만족도 엄청 높음"이라는 제목의 글도 포착됐다. 이 작성자는 "너무 맛있어서 먹을때마다 행복함, 저녁에 이거 하나 털어 넣으면 마법의 가루가 입안에 들어오는 느낌"이라며 극찬했다.
같은 달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한 회원은 "종근당 둔감한장 효과 좋다"라는 제목으로 "심할땐 5일까지도 못가는데 이거 먹고 매일 화장실 감"이라며 만족스러운 후기를 전했고, 이를 본 다른 회원들은 "나도 변비 심한데 꼬박 먹으니까 매일감", "이거 효과 좋더라 엄마가 변비인데 만족하심"이라는 등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미약품이 분석 기간 총 5만3,473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11개사 중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네이버금융의 종목토론실에서 한 작성자는 "한미약품 홈페이지 새단장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구경가세요, 파이프라인 구체적으로 설명돼서 보기 좋네요"라고 말했다.
또 같은 채널에서 지난 3월 또 다른 작성자는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라는제목으로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임상1상 IND 제출"이라며 해당 내용의 언론 뉴스를 공유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이 지난 1분기 총 5만2,098건의 정보량을 기록, 3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의 한 회원은 "유한양행 렉라자가 그렇게 대단한 약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연매출액 수십억달러 이상 블록버스터가 가능합니까"라고 말했다.
같은 달 인스티즈에서는 "유한락스의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유한크로락스측이 자사 O&A를 통해 밝힌 유한락스의 가격에 대한 답변을 이미지로 공유하며 "유한양행 창립자 고 유일한 박사님의 뜻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령이 지난 1월부터 석달간 총 3만751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4위를 기록했고 동국제약이 2만8,012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웅제약은 분석 기간 총 2만7,621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이어 JW중외제약이 2만311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7위를 기록했으며 동아제약이 1만9,550건으로 뒤를 이었다.
휴온스는 이번 분석에서 총 1만8,738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9위를 차지했으며 GC녹십자가 1만5,019건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광동제약의 온라인 정보량은 1만4,934건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제약업계 11개사의 전체 정보량은 지난 2023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39.75% 급증했다"며 "특히 이번 분석에서 관심도 빅3인 종근당, 한미약품,유한양행 3사는 평균 관심도가 95% 상승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