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뉴스를 제외한 개인 채널만을 대상으로 생보사의 '사회공헌'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생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보생명, 흥국생명 순으로 조사됐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생보사 11곳에 대한 사회공헌 관심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4년 1분기 정보량 순으로 △삼성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라이프 △DB생명 △KB생명 △푸본현대생명 △AIA생명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생보사 이름’ +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조사 결과 삼성생명이 1분기 총 245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사회공헌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삼성생명은 용문종합사회복지관의 어르신 및 봉사자가 국립세종수목원으로 나들이 활동을 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같은 달 삼성생명을 포함한 19개 생보사가 설립한 생명보험재단은 저소득 중장년층에 눈질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재단은 50~59세의 실손보험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녹내장, 백내장 등 안과 질환 수술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난 1월 삼성생명을 포함한 삼성그룹 임직원의 약 70%는 기부금을 약정하는 '기부페어'에 참여했다. 기부금은 자립준비 청년의 주거 안정과 취업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에 가장 많이 적립됐다.
교보생명은 221건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 2월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함께 베트남 빈곤농가에 희망나무 6,012그루를 전달했다. 교보생명은 친환경 챌린지 앱에서 환경보호 실천 미션을 통해 모은 포인트에 맞춰 나무를 지원했다.
지난 1월 교보생명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활용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부 물품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며 판매 수익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에 사용된다.
태광그룹의 흥국생명이 212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사회공헌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흥국생명은 자사 배구단 선수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할때마다 100만원씩 적립해 기부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총 4,5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및 한국백혈병소아암 협회 등에 전달했다.
이어 동양생명 203건, 한화생명 161건, 미래에셋생명 113건, 신한라이프 90건, DB생명 52건, KB생명 35건, 푸본현대생명 27건, AIA생명 15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생명보험사에 대한 개인들의 사회공헌 포스팅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때, 4곳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종균 데이터앤리서치 연구원 dnr@datan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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