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주요 생보사 가운데 블루오션인 '건강보험'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곳은 '삼성생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화생명, 교보생명 순이었다.
건강보험은 사람이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로 인한 상해를 당했을 때 필요한 상태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갖춘 '제3보험'으로 분류되고 있다.
2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생보사 11곳에 대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삼성생명(032830) △한화생명(088350)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085620) △AIA생명 △동양생명(082640) △DB생명 △푸본현대생명 등이다.
삼성생명은 조사 기간 총 1,60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건강보험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생보사들이 제3보험 영역인 건강보험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삼성생명의 다 모은 건강보험은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선택해서 원하는 보험료로 자유롭게 설계 가능하고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춰 보험료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뽐뿌에는 삼성생명이 암 진단·치료 관련 특약을 강화한 '다 모은 건강보험 S2' 상품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상품은 기존 상품에서 암 진단과 치료 보장을 대폭 확대했으며, 최신 기술을 활용해 수술받을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이 1,000건에 육박하는 998건을 기록, 2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네이버의 한 카페에는 노인을 위한 건강보험 회사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화생명은 고령자 건강보험 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어서 고령자에게 인기가 많다"며 "고령자 건강보험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상품 선택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679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호****라는 유저는 교보생명의 교보마이핏 건강보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그는 "해당 보험이 주계약 가입만으로도 한국의 대표 3대 질병에 대비할 수 있으며, 선택 특약을 통해 당뇨 및 중증당뇨, 허혈심장질환, 중증 치매도 보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 4개월간 조사 대상 전체 생보사의 건강보험 관련 포스팅 수는 4,975건으로 전년 동기 1,687건에 비해 3,288건, 194.90% 급증했다"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 高시대를 맞아 생보사가 새 먹거리인 건강보험 판매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