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신용카드사 9곳 중 신한카드가 이용자와 소비자 등 고객을 위한 '문화 이벤트'에 압도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와 현대카드의 문화·이벤트 포스팅 수가 뒤를 이었다.
2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카드사의 '문화 이벤트'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신한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우리카드 ▲농협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 ▲하나카드 등이다.
참고로 조사 키워드는 '카드사 이름 + '문화, 이벤트, 공연, 전시'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신한카드는 1분기 '문화 이벤트' 관련 포스팅 수 1만1,734건을 기록하며 1위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신한카드는 영국 팝아트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시회 티켓을 단독으로 할인 제공했다. 신한카드는 해당 전시회 티켓을 30% 할인가에 제공하며 신한카드 탑스 고객은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같은 달 밍*이라는 블로거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다녀온 후기를 전했다. 그는 신한카드로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회 결제를 해서 30% 할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관람한 전시 중 가장 재밌게 봤다"며 "아트샵이 전시회 공간 외부에 있어 전시를 보지 않은 사람도 굿즈를 구매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신한카드는 제주 유동룡 미술관에서 열린 '이타미 준' 전시회의 경우, 인터파크에서 예약시 입장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롯데카드가 4,20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롯데카드는 고객에게 롯데월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 1월 롯데카드는 롯데마트 및 슈퍼에서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며, 호텔스닷컴과 하나투어 등에서 상품 결제시 롯데면세점 할인 쿠폰을 증정했다.
현대카드가 총 3,120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 1월 현대카드는 장범준의 소공연의 할인 티켓을 할인 판매했다. 현대카드로 결제시 20%의 할인을 제공하며 티켓 응모 방법은 선착순이 아닌 랜덤 추첨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