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고객 대상 '문화·이벤트' 관심도 압도적 1위…롯데·현대카드 순
2024-06-20 07:41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올 1분기 신용카드사 9곳 중 신한카드가 이용자와 소비자 등 고객을 위한 '문화 이벤트'에 압도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와 현대카드의 문화·이벤트 포스팅 수가 뒤를 이었다.

2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카드사의 '문화 이벤트'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신한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우리카드 ▲농협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 ▲하나카드 등이다.

참고로 조사 키워드는 '카드사 이름 + '문화, 이벤트, 공연, 전시'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신한카드는 1분기 '문화 이벤트' 관련 포스팅 수 1만1,734건을 기록하며 1위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신한카드는 영국 팝아트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시회 티켓을 단독으로 할인 제공했다. 신한카드는 해당 전시회 티켓을 30% 할인가에 제공하며 신한카드 탑스 고객은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같은 달 밍*이라는 블로거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다녀온 후기를 전했다. 그는 신한카드로 미셸 들라크루아 전시회 결제를 해서 30% 할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관람한 전시 중 가장 재밌게 봤다"며 "아트샵이 전시회 공간 외부에 있어 전시를 보지 않은 사람도 굿즈를 구매 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신한카드는 제주 유동룡 미술관에서 열린 '이타미 준' 전시회의 경우, 인터파크에서 예약시 입장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롯데카드가 4,20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롯데카드는 고객에게 롯데월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 1월 롯데카드는 롯데마트 및 슈퍼에서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며, 호텔스닷컴과 하나투어 등에서 상품 결제시 롯데면세점 할인 쿠폰을 증정했다.

현대카드가 총 3,120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 1월 현대카드는 장범준의 소공연의 할인 티켓을 할인 판매했다. 현대카드로 결제시 20%의 할인을 제공하며 티켓 응모 방법은 선착순이 아닌 랜덤 추첨으로 진행됐다.

이어 △비씨카드 2,069건 △우리카드 1,818건 △농협카드 1,768건 △삼성카드 1,584건 △국민카드 1,436건 △하나카드 195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전체 카드사의 문화 이벤트 관련 포스팅 수는 2만7,931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해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종균 데이터앤리서치 연구원 dnr@datan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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