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건강관리 선봰 '삼성생명' 소비자 관심도 톱…한화·교보생명 순 빅3
2024-07-17 07:51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지난 2분기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생명'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빅3'를 유지했다.

1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영업중인 생보사 11곳을 임의 선정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시 보험업계의 고유 업무와 관련이 없는 야구, 골프, 농구, 배구, 탁구, 경기, 스포츠, 선수 등의 포스팅은 제외되도록 키워드를 공통 설정했다.

조사 대상은 올 2분기 정보량 순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KB라이프생명 △동양생명 △신한라이프 △흥국생명 △DB생명 △미래에셋생명 △푸본현대생명 △AIA생명 등이다.

삼성생명은 조사 기간 총 3만6,000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2분기 생보업계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45건에 비해 5,355건, 17.47%나 늘었다.

지난 6월 네이버블로그에는 삼성생명에서 보험금 청구를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삼성생명에서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으로는 온라인, 전화, 방문 청구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보험 청구시 서류가 정확해야 청구 절차가 지연되지 않는다며, 보험사에서 추가로 요청하는 서류는 신속히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같은 달 한 블로거는 삼성생명이 UX와 UI를 전면 개편한 맞춤형 건강관리 앱 '더헬스'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더헬스의 수면 분석은 수면 중 호흡 소리로 수면의 질을 측정해 분석해주는 서비스로,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휴대폰만 있으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삼성생명이 지난 3월 암진단과 치료 보장을 확대한 '다모은 건강보험'을 출시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보험은 암 진단 보장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치료와 수술 보장이 강화되고, 고객 니즈가 높은 항암방사선약물치료 등의 보장도 최초 1회 보장한다.

한화생명은 2분기 2만6,33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직전 연도 같은 시기 2만4,453건에 비해 1,878건, 7.68%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한화생명e시그니처 건강보험에 대한 특장점을 소개했다. 이 보험은 뇌혈관 및 심장 질환 보험상품이라 관혈 수술과 비관혈 수술시 필요한 수술비를 보장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출되는 입원비는 물론 신속한 치료를 위한 응급실 비용도 보장한다.

지난 4월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유저는 한화생명이 베트남 자회사로부터 현금배당을 받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세운 해외법인 중 누적 순익을 낸 것은 한화생명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교보생명이 총 1만5,573건의 정보량을 보였다. 전년 동기 1만7,022건과 비교 시 1,449건, 8.51% 줄었으나 3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뽐뿌에는 교보생명이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할 수 있는 '마이플랜건강보험'을 출시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해당 상품은 종합건강보험으로,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맞춤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여성특화보장 및 최신 암치료, 뇌혈관·심장질환 보장 강화, 상급병원 입·통원 보장 확대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보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티스토리에는 교보생명이 국내 대표 10가지 만성질환에 대해 보험가입심사를 확대 적용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보험가입심사를 확대하면, 경증 유병자의 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지지만, 보험료와 보장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어 △KB라이프생명 △동양생명 △신한라이프 △흥국생명 △DB생명 △미래에셋생명 △푸본현대생명 △AIA생명 순으로 각각 4~1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생보사의 전체 포스팅 수는 13만4,668건으로, 전년 동기 12만1,413건 대비 1만3,255건, 10.92% 늘었다"며 지난해보다 줄어든 곳은 5곳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종균 데이터앤리서치 연구원 dnr@datan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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