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해 2분기 국내 게임 업계에서 이용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넷마블이 뒤를 이었다.
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8개 게임사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넥슨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 △크래프톤[259960] △카카오게임즈[293490] △웹젠[069080] △컴투스홀딩스[063080] 등이다.
넥슨이 이번 조사에서 총 9만7,31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895건에 비해 3만576건, 23.91% 감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는 "넥슨 신작 동영상 ㄹㅇ 뽕차오르게 만듬"이라는 제목으로, "진짜 내가 전쟁 나가는 사람 된 느낌, 한번쯤 보시는거 추천함 영상미가 벅차오름"이라며 지난 6월 넥슨이 공개한 '퍼스트 디센던트' 홍보 영상의 시청 후기를 공유했다.
커뮤니티 '루리웹'에서는 "대박 터진 넥슨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던파 모바일이 이번에 1주만에 매출 1억4,000만 달러 달성함"이라며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이후 1위를 독차지, 중국 출시 첫 주 1억 4,000만 달러 기록 추정"등 내용의 언론 뉴스와 관련된 이미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회원은 "넥슨현대카드 뭔가 바뀌었네"라는 제목으로 "처음 신청했을 때보다 주는게 많아졌음, 키링도 주고 스티커도 주고 카드도 고급진 플레이트에 껴주고"라며 지난 2022년 넥슨이 현대카드와 제휴를 통해 출시한 넥슨현대카드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넷마블이 분석 기간 6만8,3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7,796건에 비해 1만544건, 18.24% 증가하며 2위에 랭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넷마블 신작 3종 벌써 신작이 기대되네"라는 제목으로, 해당 내용의 언론 뉴스를 공유하며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 나 혼자만 레벨업 렛츠고"라며 지난 4월 넷마블이 공개한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넷마블이 지난 2분기 잇달아 선보인 신작에 대한 관심은 뜨겁게 나타났다. 루리웹의 한 유저는 "솔직히 예상 못한거, 넷마블 (신작) 게임 라인업 들고 왔었는데 이중에 제일 흥한건 세나키다, 세나키는 못이기지"라며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가 4만8,591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173건에 비해 582건, 1.18% 줄어들며 3위에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NC소프트가 기술력 하나는 국내 탑이긴 한듯"이라는 제목으로, "신작 배틀 크러쉬 이거 해봤는데 진짜 재밌고 잘만든게 느껴지네, 게임 이렇게 몰입해서 몇시간 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라며 극찬했다.
같은 채널의 또 다른 유저는 "NC소프트 신작 배틀 크러쉬 진짜 겁나 재밌더라"라는 제목과 함께, "얘네는 게임도 잘되고 야구고 잘하고 진짜 다 잘하니까 부럽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얼리액세스로 신작 '배틀크러쉬'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어 크래프톤이 4만3,4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085건에 비해 1만4,360건, 49.37% 늘어나며 4위를 차지했고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만2,858건으로 지난해 4만2,618건에 비해 1만9,760건, 46.37% 감소하며 5위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가 1만5,6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716건에 비해 4,102건, 20.81% 줄어들며 뒤를 이었다.
웹젠이 올해 2분기 7,0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67건에 비해 243건, 3.59% 늘어나며 7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부터 석달간 컴투스홀딩스의 온라인 정보량은 5,883건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2분기 8개 게임사에 대한 소비자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9% 줄어든 가운데 넥슨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