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5개 배달앱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는 포스팅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2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배달앱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특급 △위메프오 등이다.
배민이 이번 분석에서 총 44만2612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7604건에 비해 5만5008건, 14.19% 증가했다.
네이버 카페 '인스티즈'에서는 "배민 B마트 혁신이다... 처음 써봤는데 너무 편하네 기숙사생 행복해요"라는 글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배민 B마트 첫주문 했는데 많이 이익이었네요"라는 제목으로, "배민 B마트 첫구매 하려고 들어 갔더니 첫주문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배달완료와 동시에 (네이버 시리즈 웹툰을 볼 수 있는) 쿠키도 적립이 됐네요"라며 배달의민족이 운영하고 있는 장보기 서비스 'B마트'에 대해서 여러 호평이 쏟아져 나왔다.
무료배달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뜨겁게 나타났다. 같은 채널의 한 유저는 "이제 배민도 무료배달 시행한대"라는 제목으로, "아직 수도권만 시행한다고 해서 언제 우리 지역까지 되려나"라고 말했다. 또다른 커뮤니티 'MLBPARK'에서는 "배민 무료배달 최고네요, "요즘 이벤트 기간인지 (배민) 무료배달 하는데 오늘 할인 혜택에 배달팁 무료까지"라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요기요가 분석 기간 20만85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8492건에 비해 1만38건, 5.06% 늘어나며 2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요기요 요기패스 많이 좋아졌다"라는 제목으로, "쿠팡, 배민이 최소금액 없는데 요기요도 없어짐, 가게 중복 쿠폰도 있고"라며 요기요의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 관련 이미지를 공유했다.
같은 채널의 또다른 유저는 "배달앱 순위 및 선호도 정리"라는 제목으로, "1위 요기요, 요기패스로 무료배달 완전 가능, 국내기업으로 애국 가능, 치킨할인도 중복 가능, 별 5개"라며 재치있게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2분기 20만5277건의 포스팅 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9378건에 비해 6만5899건, 47.28% 급증하며 3위를 차지했다. 관심도 상승률로는 가장 높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유저는 "쿠팡 무료 배달 너무 좋네요"라는 제목으로, "무료배달 서비스 전환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는데 써보니 너무 좋습니다, 쿠팡 너무 좋아요"라며 극찬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어 배달특급이 70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77건에 비해 2963건, 29.70% 감소하며 4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석달간 위메프오의 온라인 정보량은 24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86건에 비해 922건, 27.23% 줄어들며 5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까지 온라인 시장 성장이 지속되면서 5개 배달앱의 2분기 포스팅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0% 늘어난 가운데, 배민이 장기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