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올 2분기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고객'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업비트, 코빗 순이었다.
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가상자산거래소 5곳의 '고객' 관련 게시물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이다.
조사 방법은 '거래소명' + '고객, 손님, 소비자'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수 있다.
빗썸은 이번 분석에서 총 4727건의 고객 관련 포스팅 수로 5대 가상자산거래소 중 1위를 기록했다.
6월 티스토리에는 1년 넘게 꾸준히 하고 있는 앱테크가 소개됐다. 그는 "빗썸에서 첫 가입 고객에게 2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타 가상자산 거래소보다 초보가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다"고 가입을 추천했다.
5월 짜***라는 네이버블로거는 빗썸에서 제공하는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 '빗썸 스테이킹'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사용자는 빗썸 계정에 로그인해 스테이킹을 원하는 암호화폐를 선택한 후 스테이킹 기간과 금액을 설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4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빗썸에서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USDT테더 코인을 전송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했다. 이 고객은 "빗썸에서 USDT 테더 코인을 상장한건 작년 12월이라"며 "빗썸을 통해 바이낸스로 코인을 전송하는 게 수수료 절감에 더 좋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총 3963건의 관련 게시물 수를 기록,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티**라는 한 커뮤니티 유저는 업비트와 바이낸스를 비교 분석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업비트에 대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UI를 자랑한다"며 "원활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 "업비트는 고객 보호를 위해 다중 서명 지갑 시스템과 온라인, 오프라인 보관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라는 유저는 업비트에서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해당 블로거는 "피자 이벤트는 업비트 회원과 나누는 피자 수만큼 불우이웃에 동일하게 기부가 진행된다"며, "선행을 이어간 소상공인 피자가게에서 구매한 피자로 전달된다"고 밝혔다.
코빗은 541건의 정보량으로 고객 관심도 3위에 올랐다.
뽐뿌에는 코빗이 토스인증서 도입을 기념해 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코빗은 이벤트 기간 중 토스인증서를 이용하고 1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4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원화 포인트를 지급했다.
이밖에 코인원이 406건으로 4위, 고팍스가 127건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2분기 가상자산거래소 5곳의 '고객' 관련 포스팅 수는 모두 97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47건에 비해 3217건, 49.14%나 크게 늘어나, 코인 투자에 대한 일반의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