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그룹의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파크 투어가 지난 3분기 국내 주요 여행 플랫폼 가운데 소비자와 여행자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야놀자와 하나투어 순으로 나타나 야놀자그룹 계열사 두 곳이 빅2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여행 플랫폼들에 대해 온라인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인터파크 투어 ▲야놀자 ▲하나투어(039130) ▲마이리얼트립 ▲여기어때 ▲트립닷컴 ▲모두투어(080160) ▲부킹닷컴 ▲노랑풍선(104620) ▲트립어드바이저 ▲익스피디아 ▲호텔스컴바인 ▲웹투어 ▲호텔패스 ▲호텔엔조이 ▲땡처리닷컴 ▲데일리호텔 등 17곳이다.
인터파크 투어가 이번 분석에서 총 5만319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여행 플랫폼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투어에 대해 개인 작성자들의 게시물을 살펴본 결과, 지난 7월 티메프 사태로 인해 온라인 플랫폼에 많은 피해를 겪은 소비자들의 우려와 안심이 묻어나는 포스팅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는 "인터파크투어 다행이다"라는 제목으로 "위메프 사건때문에 인터파크 찾아보는데 투어는 야놀자꺼네 후쿠오카 예약했는데"라고 말하며 안도했다.
같은달 또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의 한 유저는 "인터파크 티켓&여행 쪽은 문제 없다네요"라는 제목으로, "다행히 지분관계가 다른 남남이라 정상적으로 항공권 발권, 여행상품 출발 된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또다른 유저는 "야놀자그룹이 인터파크를 인수하고 쇼핑 부분을 큐텐에 매각했어요"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인터파크 투어에서 혜택으로 이런게 있는데"라는 제목으로, 인터파크 앱 내 '데이터 로밍 5일 무료', '포켓 와이파이 10% 할인' 등 혜택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는 이미지를 공유하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분석 기간 야놀자가 5만1750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근데 야놀자가 진짜 좋긴함"이라는 제목으로, "야놀자 숙박시설이 할인 받으면 PC방보다도 저렴한데 컴퓨터는 더 좋더라"라며 만족스러운 이용 후기를 전했다.
이어 8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한 회원은 "오늘 10시부터 숙박페스타 쿠폰 발행함"이라는 제목으로, 야놀자 앱 내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행사 이미지를 공유하며 "야놀자 등 숙박 앱에서 발급 가능"이라고 정보를 공유했다.
하나투어는 3만5819건의 온라인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여행사에서 티켓 사면 더 싸네"라는 제목으로, "여태까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샀는데 하나투어 끼면 더 저렴하구나"라고 말했다.
이어 9월 같은 채널의 또다른 유저는 "하나투어 에어텔 왜이렇게 싸"라는 제목으로, "비행기랑 숙소 비교하다가 발견..."이라며 하나투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본 패키지 상품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어 마이리얼트립이 3만4401건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여기어때가 2만9799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트립닷컴은 2만6336건의 포스팅 수로 뒤를 이었다.
모두투어가 1만9244건의 정보량으로 7위를 차지했으며 부킹닷컴이 1만4999건으로 8위를 기록했다.
노랑풍선은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1만1506건의 포스팅 수로 9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트립어드바이저 9211건 △익스피디아 6449건 △호텔스컴바인 4297건 △웹투어 1450건 △호텔패스 842건 △호텔엔조이 541건 △땡처리닷컴 502건 △데일리호텔 353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7개 여행 플랫폼의 3분기 전제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02% 급증해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됐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