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그룹(회장 구본걸)의 LF가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패션 기업 중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한섬이 뒤를 이었다.
2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7개 패션업체에 대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LF(093050) △삼성물산(028260) △한섬(020000) △F&F(38322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효성티앤씨(298020) △코오롱FnC 등이다.
LF는 이번 분석에서 총 16만4197건의 온라인 정보량으로 유일하게 10만건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LF '리복', 샌들 유행에 올해 매출액 30%"라는 제목으로, LF의 스포츠 브랜드 '리복' 여름 상품 '하이페리엄 슬라이드'가 두 달 만에 2만5000족 판매량을 돌파했다는 내용의 언론 뉴스가 공유됐다. 이를 통해 리복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채널, 한 작성자는 "이것 저것 저렴한듯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가끔 들러보는 LF몰 아울렛 코너에 저렴한 제품들이 보여서 공유합니다"라며 다양한 상품을 추천했다.
이어 9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작성자는 "병행수입 정품 고르는 법 알려줌"이라는 제목으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쇼핑시 정품 구매 꿀팁에 대해 설명하며 "대중에게 인정 받은 수입업체"로 LF몰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이랜드몰, 이마트몰 등이 거론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분석 기간 8만5253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선보인 '에잇세컨즈 펑크룩'이 "K-패션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에잇세컨즈'는 삼성물산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SPA브랜드로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속에서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추구해왔다"면서 "특히 펑크룩 라인은 기존의 트렌디한 아이템들에 강렬한 반항적 요소를 더해 개성넘치는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지요"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은 올 3분기 5만2342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F&F홀딩스의 F&F가 1만2817건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신세계그룹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8355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효성그룹의 효성티앤씨는 6105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뒤를 이었다.
지난 7월부터 석달간 코오롱FnC의 온라인 정보량은 4245건으로 집계되며 관심도 7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7개 패션 기업의 3분기 전체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39% 감소한 가운데, LF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