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중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가장 많은 곳은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로 나타났다.
빗썸과 고팍스가 뒤를 이었다.
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업비트(두나무 키워드 포함) △빗썸 △고팍스 △코빗 △코인원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5대 거래소이다.
조사 키워드는 '거래소 이름' + '어르신, 기부, 이웃,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등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가 508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3분기 사회공헌 관심도 1위에 올랐다.
8월 손*이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여름에 두나무 업비트와 함께 바다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더운데 고생 많이 하십니다, 봉사활동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좋은 말을 엄청 많이 해주셔서 뿌듯하고 좋았다는 후기를 전했다.
7월 두나무는 올해 5월 진행된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에게 지급된 피자만큼 아동양육시설의 청소년들에게 피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해당 이벤트를 202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7월 기준 총 8000여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두나무는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두나무 넥스트 잡' 인턴십 온보딩 교육을 실시했다. '두나무 넥스트 잡'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빗썸이 459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위로 나타났다.
9월 38커뮤니케이션 등에는 빗썸이 한구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이 글에 따르면, 빗썸은 2022년부터 분기마다 헌혈 행사와 헌혈증 기부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해 누적 기준 400장의 헌혈증서를 기부했다.
같은 달 블***이라는 블로거는 빗썸이 편의점 도시락에 최대 3만원 상당의 BTC 교환 쿠폰을 동봉한 비트코인 도시락을 이마트24를 통해 출시했다. 빗썸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설립한 별도 법인인 빗썸나눔을 통해 도시락 판매 수량 만큼의 도시락 기부를 약속했다.
이어 고팍스가 237건, 코빗 48건, 코인원 31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전체 가상자산거래소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2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09건에 비해 426건, 24.93% 줄어든 가운데 두나무의 업비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