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최근 두달간 국내 10개 항공사 중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이 뒤를 이었다.
1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항공사에 대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티웨이항공(091810)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이다.
대한항공이 이번 조사에서 총 14만913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항공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네이버 카페의 한 유저는 "나 해외여행 갈 때 FSC만 타고싶어졌어"라는 제목으로, "LCC 타고 다녔는데 이번에 대한항공 표가 싸길래 타고 갔거든, 근데 그 짧은 거리에도 기내식 주고 지연 안되고 너무 좋았어"라는 후기를 공유했다.
같은달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작성자는 "대한항공은 재무가 진짜 좋아졌음"이라는 제목으로, 대한항공의 연간 재무재표 이미지를 공유하며 "코로나 화물운송, 엔데믹 해외여행특수 올해 영업이익 2조원대"라고 전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타면 유럽 가도 안피곤하겠죠"라는 제목으로 "비즈니스석 길이가 1.9m 정도 되네요. 누워서 꿀잠 잘 수 있나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분석 기간 아시아나항공이 7만2305건의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2주 후 후쿠오카 가서 아시아나 기내식 검색중인데 잘 나오는듯"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확정"이라는 제목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EU 경쟁당국으로부터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을 모두 충족 받아 모든 심사가 종료됐다는 내용의 언론 뉴스가 공유됐다.
티웨이항공이 5만2088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작성자는 "티웨이 유럽직항 한공권이 확실히 가격이 싸네"라는 제목으로, "타이밍만 잘 맞게 구하면 거의 국적기 직항의 반값 수준, 현지 숙박 비용 낸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메리트이긴 한 듯"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이 4만4027건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진에어가 3만1278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에어부산이 2만2299건의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이스타항공 1만2766건 △에어서울 1만1674건 △에어프레미아 9869건 △에어로케이 6192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분석 기간 10개 항공사의 전체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98% 감소, 고환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종균 데이터앤리서치 연구원 dnr@datan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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